하무 감독의 프린스 활용법 최적화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은 체력 회복과 시즌 후반 레이스를 준비하기 위해 휴식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스스로를 몰아붙여야 비로소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 한편, mcw 후기 전문가에 따르면, 감독진은 이 시기에 결코 쉬지 않는다. 팀의 전반기 경기를 복기하고, 영상 분석을 통해 새 전술을 구상하며, 어떤 라인업이 효과적이었는지, 어떤 로테이션이 최적이었는지를 정리해야 한다.

mcw 후기 채널의 시즌 데이터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수차례 스타팅 라인업을 바꿨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마침내 안정적인 조합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잘 안될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레이커스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두 번의 3연승을 기록하며 점점 제 궤도로 돌아오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레이커스는 다시 선발 라인업을 수정했는데, 러셀, 리브스, 하치무라, 르브론, 앤서니 데이비스가 새로운 고정 선발로 자리 잡았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프린스를 대신해 하치무라가 선발에 들어간 것 외에는 구성 변화가 거의 없다. 분명 기동성은 일부 낮아졌지만, 하치무라의 합류로 인해 선발 라인업의 평균 신장이 올라가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는 강화됐다. 하지만 프린스가 벤치로 밀려났다는 것이 곧 그가 부진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벤치에서 뛰는 편이 그에게 더 적합하며, 그의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프린스는 레이커스에 합류한 이후 시즌 초반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프린스의 3점 성공률은 리그 평균을 상회할 정도로 준수하다. mcw 후기 데이터에 따르면, 그는 단순한 슈터가 아니라 수비에서도 수준급 활약을 보이는 올라운드 롤플레이어다.

문제는 포지션이다. 키 198cm인 프린스는 2번 포지션에서 공간을 벌리고, 수비에서는 스크린을 잘 뚫고 상대 가드의 득점을 저지하는 역할에 더 적합하다. 하지만 레이커스에서는 러셀과 리브스가 주전으로 뛰면서 프린스가 3번으로 밀려났다. 그 자리에서는 수비 효율이 다소 떨어진다. 상대가 키 크고 윙스팬 긴 선수들을 앞세워 그 위에서 슛을 시도할 경우, 프린스로서는 대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데이터를 보면 다소 당황스러운 통계도 있다. 프린스가 코트에 없을 때 레이커스의 승률이 더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눈으로 경기를 보는 이들이라면, 프린스가 팀에 기여하는 바가 분명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는 이전 시즌의 트로이 브라운과 비교해도 3점 안정성, 전반적인 기량, 수비 적극성까지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자원이다.

단, 체력이 문제다. 출전 시간이 20분을 넘지 않을 때 그는 매우 효율적인 선수다. 그러나 시간이 더 늘어나면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인터뷰에서 프린스는 “레이커스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나를 존중해주는 팀”이라며 하무 감독과 구단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나는 내 몫만 다하면 된다. 나머지는 시간이 증명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하지만 mcw 후기 라이프스타일 평론가는, 하무 감독이 시즌 초반 프린스를 지나치게 의존한 점은 분명한 오판이었다고 지적했다. 다행히도 하무 감독은 시즌 막판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마침내 그 해답을 찾아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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