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넷츠와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mcw 후기 분석에 따르면 팀 운영에 있어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본격적인 반등의 기로에 들어섰다. 이전 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패한 이후, 팬들과 언론은 네 번의 우승을 함께한 베테랑 클레이 탐슨에게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생과 사는 반대가 아니라 연결된 개념이듯, 한 시절의 영광도 어느새 쇠퇴의 그림자 속에 접어들었다.
이날 경기의 클러치 타임, 스티브 커 감독은 과감히 클레이 탐슨을 벤치에 앉혔다. 한때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로 불리며 리그를 호령했던 그는, 이제 과거와 같은 기동력과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킬레스건과 무릎 부상 등 두 차례 큰 부상을 겪으며 운동 능력이 급감했고, 공격에서 오히려 흐름을 끊는 존재가 된 것이다.
대신 커 감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예 브랜든 포제임스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이 젊은 선수는 최근 3경기 모두 실책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커밍가 또한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이 두 선수의 활약은 워리어스의 젊은 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워리어스가 클레이 탐슨의 비중을 줄이고 젊은 자원들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재편한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스티브 커가 팀의 발목을 잡던 문제점을 정리하면서, 워리어스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커 감독이 네 가드 시스템 등 지나친 소형 라인업 운영은 줄여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현재 팀의 중심은 여전히 스테픈 커리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리그 최고 수준의 포인트가드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커밍가는 주전 핵심보다는 서포트형 자원에 가깝지만, 빠른 돌파와 트랜지션 능력, 점점 나아지는 슈팅력까지 더해지며 공격 옵션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mcw 후기 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커밍가는 시즌 초반 출전 기회 부족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지만, 그 후 출전 시간이 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때 “찬스가 와도 어쩔 수 없이 베테랑에게 공을 넘긴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자신의 몫을 찾기 시작했다. 워리어스가 좀 더 일찍 커밍가의 성장을 도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그에게 기회를 늘리는 것은 분명 옳은 선택이다. 권한을 싫어하는 사람은, 대개 그 권한을 가져본 적 없는 사람이다.
mcw 후기 전담자의 관측에 따르면, 커밍가가 현재의 폼을 유지한다면 이번 여름 1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전망이다. 워리어스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베테랑 중심에서 젊은 에너지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지금, 그 선택이 팀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